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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도심 재생으로 신(新) 나주 시대를 준비하자

 
원도심 재생으로 신(新) 나주 시대를 준비하자

영산강닷컴 임준선 

우리 나주는 빛가람 혁신도시의 개발로 원도심의 쇠퇴가 가속화될 우려가 많다. 220만 평의 크기, 인구 5만의 자족 도시, 16개 기관 이전, 이전 공공기관 근무 인원수 6,750명, 예산 규모로 87조 원, 아파트 승인 세대수 10,000세대 등 빛가람 혁신도시는 나주 탄생 이래 가장 혁신적인 발전의 계기를 잡게 해주는 국책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그로 인해 원도심의 쇠퇴가 급속도로 진행될 예정이고, 따라서 우리 나주는 도시 재생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명을 안게 됐다.
나주시는 지난해 10월 30일 국토교통부의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나주 읍성 지구를 포함한 3개 개발 촉진 지구가 선정되어 국비 374억 원이 기반 시설 사업비로 투입되게 되었다. 이 촉진 지구 선정으로 나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도시 재생과 원도심 활성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까지 다도면 등 2개면과 산정동 등 8개동 3개 지구 8.5㎢(시 전체 면적의 1.41%)를 개발 촉진 지구로 지정하고 개발 계획을 승인했다. 개발 촉진 지구는 다도, 반남면 등 2개면과 산정, 서내, 교동, 금계, 남외, 이창, 영산, 용산동 등 8개동 일원으로 나주읍성 지구, 반남고분 지구, 나주호 지구 등 3개 지구 8.5㎢가 사업 대상이다.
원도심 전통한옥 마을 조성을 위한 진입 도로 및 역사 공원(264m, 2개소, 116억원), 원도심 생태 주차장 조성(4개소/9천935㎡, 69억원), 반남고분 역사 테마 파크 고분 간 연결도로 및 생태 주차장(3.5㎞/2개소, 53억원), 나주호 관광지 둘레길 조성(6.2㎞, 72억원), 영산강변 저류지 체육공원 생태주차장 조성(3개소, 8억원), 영산강 산책로 및 노봉산 전망공원 조성(1㎞/25,397㎡, 56억원) 등 총 6개 사업이 선정되었다.
개발 촉진 지구 지정으로 나주시 혁신 도시와 원도심 재생과의 상생 발전을 이룰 수 있게 됐다. 또 나주의 자연 경관과 관광 자원,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산업 발전으로 주민 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챙기게 된다.
나주시는 이를 위해 주민 조직을 구성하고, 도시 재생 지원센터 운영 계획, 시 TF팀 구성 등 준비를 마무리했다. 침체된 원도심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도시재생’ 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례 제정이 이루어졌다. 그리고 주민 의견을 모으면서 문화적 분위기를 유도하는 ‘도시재생 대학’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실효적인 준비의 하나로 지난 2월에는 나주시 읍성권내 ‘도시 재생 사업 주민협의체’ 발족을 위해 지난 5일 대한노인회 나주시지회 2층에서 도시 재생에 관심 있는 주민과 도시 재생 대학 수강생을 중심으로 토론회가 열렸다.
토론회에 참여한 주민들은 현재 나주시 최대 화두가 “도시 재생”인 것은 선구자 역할을 했던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 덕분에 가능했다고 인정했다. 또 토론회에 참여했던 시민들은 각자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고, 결국 (가칭)나주읍성권 주민협의체 준비위원장은 만장일치로 박경중 전 문화원장을 선임하고, 2월 12일에 협의체 규약과 조직도를 구성하고, 26일에 창립총회를 갖기로 함 나주시도 도시 재생 사업 행정 협의회를 구성하여 부서간의 중점사항 등을 효과적으로 반영하고 업무 공조체계 확립을 통해 중첩되는 사업을 막고 부서간 업무 협조 체제를 가동 중이어서 물샐 틈 없는 준비를 마쳤다. 또한 2월 중 도시 재생 사업 계획 주민 설명회 및 자문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며, 3월중 중간보고 및 최종 보고회를 준비 중에 있다.
지난 1월 24일 나주시 도시 재생 대학 6강으로 “원도심 상권 활성화팀, 친환경 도시 재생팀, 주민 역량 강화 재생팀, 역사문화 자원 재생팀, 영산포 도시재생팀” 등 총 5개 팀별로 나주읍성 및 영산포권역으로 나눠 ‘도시 재생 사업지별 현장 답사’를 하면서 많은 반성을 했다.
내가 살고 있는 나주에 대해 내가 이렇게 문화적인 문맹인지 성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고, 답사를 통해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찾고, 원도심의 역사문화 자원, 근대문화유산 등을 둘러보며, 문제점을 찾아, 활용 방안 등을 스스로 제시해본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우리 나주는 천년의 숨결이 살아있는 역사문화 도시로서 발전되어야 하고, 이것이 우리들의 시대적 사명이다.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나주의 미래가 혁신도시로 불을 밝히고, 원도심의 도시 재생으로 문화적 가치가 되살아난다면 그것처럼 좋은 발전 방안은 없을 것이다.
도시 재생의 시대적 호기를 잡아 상생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만들고 기본계획 수립과 원도심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나주시의 도시재생 사업이 성공적으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것이 신 나주 시대의 비전이다.
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적 역할을 수행하는 아래로부터의 사업 실행이 시작되어야만 한다. 도시 재생은 주민의 창의성에 바탕을 두고 주민 중심으로 전개해야 한다. 자칫 주민은 들러리가 되고 지방자치단체와 용역 회사들이 대신 만들어주는 도시 재생 사업은 우리가 늘 눈으로 보아왔던 정치적 배려가 끼어들었던 경우이다. 시민 스스로가 도시의 내재적 가치를 재창조하고 그 가치를 담아 행정이 실천하여 사회 구성원에게 그 결과가 다시 공유될 수 있는 있는 선순환 구조를 갖추어야 하는 것이다.
지속 가능한 도시 재생은 문화유산이라는 물리적 토대위에 스토리텔링과 문화콘텐츠로 채워져야 한다. 또 문화유산을 매개로 하는 장소 스토리텔링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브랜드 해야 한다. 이것이 지속가능한 도시 재생으로 가는 첫걸음이다. 신 나주 시대의 약속, 도시 재생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나주 도시 발전의 꿈이 봄과 함께 싹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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